정수리볼륨 살리는 법: 납작한 두상과 긴머리 뿌리 세우는 단계별 방법
납작한 정수리는 전체적인 인상을 축 늘어지게 만들고 얼굴을 더 길어 보이게 만듭니다. 특히 무게감이 있는 긴머리나 모발이 얇은 남녀 모두 두피 쪽 모근을 바로 세우는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도구와 건조 방향만 조금 달리해도 오랜 시간 꺼지지 않는 봉긋한 형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손쉽게 시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요령을 순서대로 살펴봅니다.
목차
볼륨 고정을 위한 필수 준비물과 세팅 도구
정수리 뿌리를 탄탄하게 세우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 도구가 필요합니다. 지름이 굵은 원형 브러시와 집게핀 두어 개, 그리고 고정력이 너무 강하지 않은 액상형 스프레이를 준비합니다. 모발이 젖은 상태에서는 헤어롤이나 집게핀이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타월 드라이를 꼼꼼히 마쳐야 합니다. 남자의 경우 짧은 길이 특성에 맞는 작은 크기의 집게핀이나 미니 고데기가 유용합니다. 머리카락을 가르마 반대 방향으로 넘길 수 있도록 꼬리빗도 곁에 둡니다. 준비물이 갖춰지면 본격적인 건조와 형태 잡기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도구를 미리 손에 닿는 곳에 두어야 작업 중에 모발이 마르는 것을 막습니다.
머리 말릴 때부터 시작하는 고개 숙이기 건조법
머리를 감은 직후 드라이어를 사용할 때부터 볼륨 작업은 시작됩니다. 먼저 고개를 앞으로 완전히 숙여 머리카락이 얼굴 앞쪽으로 쏟아지도록 자세를 잡습니다. 드라이어 바람을 뒤통수에서 정수리 방향으로 향하게 하여 모발의 뿌리를 역방향으로 털어 말립니다. 이때 손가락으로 두피를 가볍게 마사지하듯 비비며 말리면 모근이 누워있던 방향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전체 수분감의 80퍼센트 정도가 마를 때까지 이 자세를 유지하며 건조합니다. 고개를 다시 들어 올렸을 때 정수리 부근의 모발이 자연스럽게 위로 솟구쳐 오르는 형태가 됩니다. 이 과정만 충실히 거쳐도 하루 종일 유지되는 기본 틀이 만들어집니다.
가르마를 반대로 타서 뿌리 방향 고정하기
평소에 타고 다니던 가르마 방향 그대로 머리를 말리면 뿌리가 납작하게 눕기 쉽습니다. 건조가 끝난 직후 원래 가르마의 반대 방향으로 모발을 전부 넘겨 빗질해 줍니다. 그 상태에서 뜨거운 바람을 10초 정도 가르마 경계면에 쐬어준 뒤 5초간 식혀줍니다. 다시 원래 가르마 위치로 머리를 되돌려 놓으면 모근이 꺾인 자국 덕분에 자연스러운 높이가 생깁니다. 머리를 묶을 때도 이 방식을 응용하면 두피가 훤히 들여다보이지 않고 봉긋한 형태를 살릴 수 있습니다. 가르마를 자주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모근에 가해지는 장력이 분산되어 처짐 현상을 막습니다. 이 방법은 별다른 도구 없이 손만으로도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열과 고정력을 더하는 헤어롤과 드라이 활용법
더 확실한 볼륨을 원한다면 굵은 헤어롤이나 원형 브러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정수리 바로 위쪽의 모발 한 다발을 잡고 두피와 직각이 되도록 위로 들어 올립니다. 들어 올린 모발의 뿌리 안쪽에 헤어롤을 말아 넣거나 브러시로 지지한 뒤 드라이어 열을 가합니다. 뜨거운 바람을 5초 동안 쐬어준 뒤 반드시 냉풍으로 전환하여 5초 이상 식혀 고정합니다. 열이 식는 과정에서 모발의 형태가 단단하게 굳어지므로 이 냉각 과정을 생략하면 안 됩니다. 헤어롤을 풀 때도 모발이 당기지 않도록 살살 풀어낸 뒤 손가락으로 가볍게 빗어줍니다. 너무 좁은 부위를 잡으면 어색할 수 있으므로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너비로 잡는 것이 적당합니다.
머리를 묶거나 똥머리 할 때 두피 살리는 요령
포니테일이나 번 헤어로 머리를 높게 묶을 때 정수리가 납작해지면 전체적인 실루엣이 망가집니다. 머리를 묶기 전에 정수리 부근의 모발을 조금씩 집어 올리며 드라이어로 살짝 띄워줍니다. 머리를 하나로 묶은 뒤에는 고무줄을 잡고 있는 손가락으로 묶인 아랫부분을 단단히 고정합니다. 다른 손의 손가락 끝을 이용하여 정수리 모발을 콧방울 방향으로 아주 미세하게 살살 빼냅니다. 이때 한꺼번에 많이 빼내면 지저분해지므로 바늘귀만큼씩 여러 번 잡아당겨야 균형이 맞습니다. 똥머리를 만들 때도 중심부 주변의 모발을 손가락으로 살짝씩 끄집어내어 둥근 입체감을 살려줍니다. 묶은 상태에서 스프레이를 멀리서 가볍게 뿌려주면 움직임에도 형태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왁스와 스프레이로 오래 지속하는 마무리 요령
힘 없는 모발은 시간이 지나면 중력에 의해 다시 가라앉기 때문에 마무리 제품이 필수적입니다. 손바닥에 완두콩 크기만큼의 매트한 왁스를 덜어 손가락 사이까지 투명하게 펴 바릅니다. 왁스가 묻은 손가락으로 정수리 안쪽 모발의 뿌리 부분을 가볍게 털어주듯 만져줍니다. 이때 머리 겉면을 짓누르지 말고 속털을 받쳐준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터치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그 후 고정용 스프레이를 30센티미터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정수리 위를 향해 2초 정도 분사합니다. 스프레이 액체 무게 때문에 처지지 않도록 드라이어 약풍으로 멀리서 굳혀줍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습한 날씨나 야외 활동 중에도 볼륨이 쉽게 꺼지지 않고 유지됩니다.
소요 시간과 반복 횟수 및 모발 관리 기준
정수리 볼륨을 살리는 전체 과정은 머리를 말리는 시간을 포함해 대략 5분에서 7분 정도 소요됩니다. 아침 외출 준비 단계에서 매일 한 번씩 반복하면 손에 익어 소요 시간이 3분 이내로 줄어듭니다. 하루에 두 번 이상 과도하게 열을 가하거나 제품을 덧바르면 두피 모공을 막아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정이 필요할 때는 열을 다시 주기보다 손가락으로 뿌리를 가볍게 흔들어주는 정도로 그칩니다. 저녁에 귀가한 후에는 샴푸를 통해 머리카락에 남은 스프레이와 왁스 잔여물을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두피에 이물질이 남지 않도록 미온수로 충분히 불린 뒤 꼼꼼히 헹구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자주 발생하는 실패 원인과 대처 및 주의사항
볼륨을 살렸는데 금방 주저앉는다면 모발이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수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는 어떤 도구를 써도 무게감 때문에 형태가 유지되지 않습니다. 또한 제품을 너무 많이 발라 모발이 떡지면 오히려 무게로 인해 두피에 딱 붙어버리므로 양 조절에 유의해야 합니다. 두피가 지나치게 뜨거울 정도로 드라이어를 가까이 대면 모발이 손상되므로 20센티미터 이상 거리를 둡니다. 두피에 지속적인 붉은기나 가려움증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방법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의합니다. 평소 샴푸 후 두피까지 완전히 건조하는 습관만 지켜도 모근의 힘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모발이 워낙 얇고 힘이 없는데 헤어롤만으로도 볼륨이 살까요?
얇은 모발은 헤어롤만 단독으로 쓰면 금방 가라앉습니다. 롤을 말기 전 뿌리에 드라이어 열을 주고 반드시 냉풍으로 식힌 뒤 스프레이를 가볍게 뿌려야 유지됩니다.
출근길에 시간이 없는데 가장 빠르게 볼륨을 넣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머리를 말릴 때 고개를 완전히 숙이고 거꾸로 말리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이 과정만 거쳐도 별도의 도구 없이 즉시 자연스러운 높이가 만들어집니다.
모자가 썼다 벗으면 정수리 볼륨이 완전히 죽는데 되살리는 법이 있나요?
모자를 벗은 후 가르마를 평소와 반대 방향으로 털어 넘긴 뒤 손가락으로 뿌리를 마사지하듯 세워줍니다. 그 후 원래 가르마로 되돌리면 어느 정도 살아납니다.
왁스와 스프레이 중 어떤 것을 먼저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인가요?
모발 속뿌리를 지지할 때는 소량의 왁스를 먼저 가볍게 털어 바릅니다. 전체적인 형태를 단단하게 고정하고 마무리할 때는 스프레이를 멀리서 분사합니다.
납작한 정수리는 올바른 건조 방향과 도구 사용법만 익히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머리를 말릴 때부터 뿌리를 역방향으로 털어주고 열과 냉풍을 번갈아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