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관리 방법부터 엉킴 해결까지 종류별로 오래 쓰는 요령
가발은 소재와 형태에 따라 관리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져 수명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인조모와 인모는 사용하는 세척액과 열기구 허용 범위가 다르므로 구분해서 다루어야 합니다. 또한 통가발과 포니테일 같은 묶음 가발은 보관 장소와 빗질 주기를 다르게 설정해야 형태가 망가지지 않습니다. 매일 착용하는 제품일수록 올바른 세척과 건조 과정을 거쳐야 원래의 결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목차
인조모와 인모 소재별 세척 도구와 준비물
가발 관리를 시작하기 전에는 제품 소재에 맞는 전용 제품을 준비해야 합니다. 인조모와 고열사 제품에는 합성섬유 전용 샴푸와 정전기 방지용 에센스를 사용합니다. 반면 사람 모발로 만든 인모는 일반 약산성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세척용 대야에는 미지근한 물을 가득 채우고 엉킴 방지용 컨디셔너를 미리 풀어둡니다. 일반 세제를 사용하면 섬유가 뻣뻣해지거나 인모가 상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용 용품을 구비합니다. 세척 시 문지르지 않고 거품을 내어 가볍게 누르며 씻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엉킨 묶음머리와 웨이브가발의 빗질 순서
웨이브가나 롱 헤어 가발은 쉽게 엉키므로 빗질하는 방향과 도구가 매우 중요합니다. 철재 핀이나 굵은 간격의 전용 빗을 준비하여 아래쪽 끝부분부터 차근차근 빗어냅니다. 위쪽부터 강하게 빗어내리면 모발이 끊어지거나 가르마 부분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엉킴이 심한 부위에는 가발용 미스트를 가볍게 뿌려 마찰력을 줄인 뒤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똥머리나 포니테일처럼 묶여 있는 형태는 고무줄이나 집게를 풀어헤친 후 넓은 판빗으로 정리합니다. 빗질이 끝난 뒤에는 원래의 컬 모양을 손으로 가볍게 잡아주어 웨이브 결을 살려냅니다.
미지근한 물을 활용한 단계별 세척 방법
세척은 미지근한 물에 전용 샴푸를 가볍게 풀어 거품을 낸 뒤 그 속에 가발을 담그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머리카락을 비비거나 쥐어짜면 컬이 풀리거나 엉킬 수 있으므로 손바닥으로 지그시 누르며 씻습니다. 샴푸 거품이 남지 않도록 흐르는 물에 아래 방향으로 헹궈내며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헹굼이 끝나면 다시 물을 받고 트리트먼트를 풀어 3분간 담갔다가 가볍게 헹궈냅니다. 물기를 제거할 때는 수건으로 가발을 감싸고 꾹꾹 눌러 흡수시키며 절대 비틀어 짜지 않습니다. 세척 주기는 착용 횟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7회에서 10회 착용마다 한 번씩 진행합니다.
형태 변형을 막는 자연 건조와 열기구 사용법
세척을 마친 가발은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마네킹 헤드나 전용 거치대에 올려 건조합니다.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을 직접 가하면 인조모가 녹거나 컬이 변형되므로 주의합니다. 고열사가 아닌 일반 인조모는 드라이기 사용을 금지하고 반드시 상온에서 말려야 합니다. 인모 가발의 경우 드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냉풍이나 약한 온풍으로 설정하여 멀리서 말립니다. 완전히 건조되기 전에 빗질을 하면 모양이 망가지므로 80퍼센트 이상 건조된 후에 정리합니다. 직사광선이 드는 곳에 두면 변색의 원인이 되므로 실내 그늘진 곳에서 말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구체관절인형 가발과 소품 가발 관리 요령
인형에 씌우는 작은 사이즈의 구체관절 가발은 모량이 적어 세심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크기가 작다고 해서 일반 세탁을 거칠게 하면 내부 망이 늘어나 헐거워질 수 있습니다. 칫솔이나 작은 스펀지에 샴푸 거품을 묻혀 안쪽 망과 모발을 결대로 살살 닦아냅니다. 헹굴 때는 작은 그릇에 깨끗한 물을 담아 가발을 담갔다 빼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합니다. 건조할 때는 인형 머리둘레에 맞는 스티로폼 구나 전용 스탠드에 씌워 형태를 유지합니다. 보관 시에는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비닐 백에 넣되 밀폐하지 않고 통풍구를 틔워둡니다.
지름길 없는 올바른 보관과 정전기 예방
가발을 장기간 착용하지 않을 때는 모양이 꺾이지 않도록 지지대에 얹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긴 머리나 웨이브 가발은 머리카락 끝부분이 말리지 않게 펴서 망에 넣습니다. 보관용 박스나 전용 파우치에 넣기 전에는 반드시 완전히 건조되었는지 확인하여 곰팡이를 방지합니다. 건조한 계절에는 정전기가 자주 발생해 머릿결이 상하기 쉽기 때문에 에센스를 소량 도포합니다. 플라스틱 빗보다는 금속이나 나무 재질의 빗을 사용하여 정전기를 줄이는 환경을 만듭니다. 주기적으로 먼지를 털어내고 환기해 주면 오랫동안 처음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주 발생하는 실패 사례와 올바른 대처법
세척 과정에서 뜨거운 물을 사용해 인조모가 꼬이거나 녹아내렸다면 원래대로 복구하기 어렵습니다. 심하게 엉킨 털은 무리하게 당기지 말고 엉킴 완화제를 뿌린 후 가발용 브러시로 조금씩 풀어냅니다. 가발에서 기름진 냄새나 유분이 과도하게 느껴질 때는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잠시 담가둡니다. 보관 중 눌림 현상으로 컬이 죽었을 때는 스팀타월을 이용해 습기를 준 뒤 모양을 잡습니다. 만약 자가 관리로 해결하기 어려운 심각한 손상이 발생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습니다. 평소 착용 후 가벼운 빗질과 에센스 도포만 실천해도 이러한 실패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가발을 세척할 때 일반 샴푸를 써도 괜찮나요?
일반 샴푸는 세정이 너무 강해 가발의 윤기를 빼앗고 엉킴을 유발합니다. 가급적 전용 샴푸나 약산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한 번씩 가발을 감아야 하나요?
매일 감을 필요는 없으며 7회에서 10회 정도 착용하거나 땀과 유분이 많이 묻었을 때 세척합니다.
젖은 상태에서 빗질을 해도 되나요?
젖은 상태의 가발을 빗으면 모발이 늘어나거나 끊어집니다. 완전히 건조되거나 80퍼센트 이상 마른 후에 빗어냅니다.
가발이 너무 뻣뻣해졌을 때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이 있나요?
미지근한 물에 섬유 유연제나 헤어 트리트먼트를 소량 풀고 가발을 담갔다 헹구면 부드러움이 살아납니다.
가발은 소재의 특성에 맞는 세정과 건조 과정을 거쳐야 오랫동안 형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빗질 방향과 보관 장소만 신경 써도 엉킴과 변형을 크게 줄이게 됩니다. 매번 착용 후 올바른 습관을 들여 늘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